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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Startup 창업지원포털,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자료
창업을 준비하거나 막 사업을 시작한 분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 바로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입니다.
하지만 실제 상담을 해보면 “좋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신청하는지 모르겠다”, “준비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 감이 안 온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 두 패키지가 어떤 제도인지
- 누가 어떤 걸 신청해야 하는지
- 그리고 실제 신청 절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진행하면 되는지
를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1. 예비창업패키지란? (간단 정리)
예비창업패키지는 아직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걸로 창업을 해도 될까?” 고민하는 단계라면 가장 먼저 살펴보게 되는 사업입니다.
이 제도는 무조건 창업을 시키기 위한 게 아니라,
👉 시장성·수익성·실행 가능성을 미리 검증해보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2. 초기창업패키지는 언제 신청하나요?
초기창업패키지는 이미 사업자 등록을 마쳤고, 창업 후 3년 이내인 기업이 대상입니다.
즉, 예비 단계를 지나 실제 운영을 해보고 있지만, 아직 구조가 안정되지 않은 시점에 활용하는 제도입니다.
- 매출은 조금 나오지만 불안정한 경우
- 마케팅이나 제품 고도화를 하고 싶은 경우
-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을 한 단계 키우고 싶은 경우
이럴 때 초기창업패키지가 잘 맞습니다.
3. 예비창업패키지 신청 방법 (처음부터 순서대로)
① K-Startup 회원가입부터 시작
모든 창업 지원 사업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신청합니다.
개인 회원으로 가입한 뒤, 기본 정보와 이력 사항을 먼저 입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팁: 나중에 다른 정부 지원 사업을 신청할 때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② 공고 확인 및 사업 선택
매년 초(보통 1~2월 사이)에 예비창업패키지 공고가 올라옵니다.
공고문을 보면 **주관 기관(대학, 창업기관 등)**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지역이나 분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집에서 가까운 곳이나, 내 아이템과 잘 맞는 기관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③ 사업계획서 작성
여기서 가장 많은 분들이 막힙니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업계획서의 핵심은 딱 세 가지입니다.
-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지
- 왜 이 문제가 중요한지
-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기술 설명보다 문제 정의와 시장 설명이 훨씬 중요합니다.
④ 서류 평가 → 발표 평가
- 1차 서류 평가: 사업계획서 중심
- 2차 발표 평가: 온라인 또는 현장 발표
발표 평가에서는 완벽한 발표보다도
👉 “이 사람이 실제로 해볼 의지가 있는가”
👉 “이 아이디어를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4. 초기창업패키지 신청 방법
초기창업패키지도 전체 흐름은 비슷하지만, 준비 포인트는 조금 다릅니다.
① 기업 회원으로 K-Startup 등록
초기창업패키지는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 정보로 신청합니다.
사업자등록증, 재무 정보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② 공고 확인 및 주관기관 선택
초기창업패키지도 주관기관이 나뉘어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히 거리보다도
👉 내 사업 분야 경험이 많은 기관인지
👉 후속 연계가 잘 되는 곳인지
를 기준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③ 사업계획서 작성 (예비와 다른 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는
- 이미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 매출, 고객, 서비스 운영 경험
- 앞으로 어떻게 키울 계획인지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아이디어가 좋다”보다는 **“지금까지 뭘 해봤는지”**가 핵심입니다.
④ 발표 평가 준비
초기창업패키지 발표에서는 이런 질문이 자주 나옵니다.
- 실제 고객은 누구인가요?
- 매출은 어떻게 발생했나요?
- 지원금으로 무엇을 개선할 건가요?
👉 막연한 계획보다 구체적인 숫자와 경험이 있으면 훨씬 유리합니다.
5. 신청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현실적인 팁
✔ 무조건 한 번에 붙으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대표들이 2~3번 도전 끝에 선정됩니다.
첫 도전은 구조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 아이디어 보호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평가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빼앗길 걱정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설명을 명확히 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 두 패키지는 연결해서 보는 게 좋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 → 초기창업패키지
이 흐름을 미리 염두에 두고 준비하면 사업계획서 방향도 훨씬 정리됩니다.
마무리하며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을 혼자서 버티지 않아도 되게 만들어주는 제도입니다.
막연히 “정부 지원 사업은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내 단계에 맞는 패키지를 선택해서
👉 검증하고, 정리하고, 키워가는 과정으로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두 제도는 반드시 한 번쯤 도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