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시작하면 대부분 이렇게 말합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어요.”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문제는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운영’이 없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 사업자가 가장 헷갈려 하는 ‘운영 관리’의 개념과
왜 이걸 초기에 정리하지 않으면 계속 흔들리는지를 정리합니다.
1️⃣ 운영 관리란 무엇인가?
운영 관리는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 ❌ 오늘 해야 할 일 처리
- ❌ 주문·응대·작업을 직접 하는 것
이건 실행(업무) 이고,
운영 관리는 아래에 가깝습니다.
일이 돌아가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
즉,
- 누가
- 언제
- 어떤 기준으로
- 어떤 순서로
일을 하게 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영역입니다.
2️⃣ 초보 사업자가 운영에서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
착각 1
“아직 규모가 작아서 운영은 나중에 해도 된다”
→ ❌ 틀렸습니다.
규모가 작을수록:
- 사람이 적고
- 여유가 없고
- 실수 한 번의 타격이 큽니다.
운영은 커질 때 하는 게 아니라, 커지기 전에 해두는 것입니다.
착각 2
“열심히 하면 해결된다”
열심히 하는 것과
운영이 잘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 열심히 하는데 항상 바쁨
- 열심히 하는데 정리는 안 됨
-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들쭉날쭉함
👉 이건 운영이 없는 상태의 전형적인 신호입니다.
3️⃣ 운영 관리의 핵심 구성 요소 4가지
초보 사업자 기준으로
운영 관리는 아래 4가지만 정리해도 체감이 큽니다.
① 업무 흐름 관리
- 어떤 일이
- 어떤 순서로
- 어디서 시작해서
- 어디서 끝나는지
예:
- 문의 → 응대 → 결제 → 처리 → 정산
이 흐름이 머릿속이 아니라 문서로 존재하는지
② 비용 관리
- 매달 고정으로 나가는 비용은 무엇인지
- 변동 비용은 어디서 늘어나는지
- “안 쓰면 바로 줄일 수 있는 비용”은 무엇인지
👉 운영이 안 된다는 말은
대부분 돈의 흐름을 모른다는 말과 같습니다.
③ 일정 관리
- 급한 일 vs 중요한 일 구분
- 반복되는 업무의 기준화
- 매번 “기억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
일정 관리가 안 되면:
- 늘 급한 일만 처리
- 중요한 일은 계속 밀림
④ 기준 관리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데 가장 안 하는 것.
- 이건 언제까지 처리하는지
- 이건 어느 정도면 OK인지
- 이건 예외를 허용하는지
👉 기준이 없으면
결정할 때마다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4️⃣ 운영 관리가 안 될 때 나타나는 신호들
아래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운영 정리가 필요합니다.
- 항상 바쁜데, 뭐가 남았는지 모르겠다
- 같은 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해결하고 있다
- 작은 변경에도 전체가 흔들린다
- 쉬면 바로 일이 멈춘다
- “내가 없으면 안 돌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 이건 능력 문제가 아니라 구조 문제입니다.
5️⃣ 초보 사업자가 운영 관리를 시작하는 현실적인 방법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실패합니다.
대신 아래 순서가 현실적입니다.
- 반복되는 일 3가지만 적어본다
- 그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글로 써본다
- 기준이 없는 부분에 기준을 하나씩 만든다
- 한 달에 한 번만 다시 본다
운영 관리는
한 번에 끝내는 작업이 아니라
조금씩 쌓이는 기록입니다.
6️⃣ 운영·관리는 ‘잘하는 사람’의 영역이 아니다
운영 관리는:
- 감각 좋은 사람
- 머리 좋은 사람
- 경험 많은 사람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오히려
처음이라서 더 필요한 영역입니다.
EveryBizNote의 운영·관리 카테고리는
바로 이 지점을 정리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마무리 정리
- 운영은 일을 더 잘하자는 게 아니다
- 운영은 일을 덜 흔들리게 만들자는 것이다
- 초보일수록 운영을 먼저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