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24(구 워크넷) 공식 자료
직원을 한 명 채용하는 순간부터 사업자는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됩니다.
“사람은 꼭 필요한데, 인건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고민은 특히 청년을 고용하려는 소상공인·초기 사업자에게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청년 고용을 전제로 인건비와 각종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가 많다 보니,
- 어떤 사업이 있는지 잘 모르겠고
- 나한테 해당되는지도 헷갈리고
- 신청 절차가 복잡할 것 같아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사업주 입장에서 실제로 많이 활용되는 청년 고용·인건비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 어떤 제도가 있는지
👉 누가 신청할 수 있는지
👉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를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해보겠습니다.
1. 청년 고용·인건비 지원 사업, 왜 꼭 챙겨야 할까요?
청년 고용 관련 지원 사업은 단순한 “보조금”이 아닙니다.
잘만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건비 부담 완화로 채용 결정이 쉬워짐
- 청년 근로자에게는 장기 근속 유도 효과
- 고용 유지 조건을 충족하면 수천만 원 단위 지원도 가능
- 다른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요소로 작용
특히 직원 수가 적은 사업장일수록 체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초기 창업자라면 반드시 한 번은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대표적인 청년 고용·인건비 지원 사업
①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가장 많이 활용되는 대표적인 청년 고용 지원 제도입니다.
- 지원 대상
만 15~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중소·중견기업 - 지원 내용
청년 1인당 최대 2년간 인건비 지원
(일정 기간 고용 유지 시 단계별 지급) - 특징
▶ 신규 채용일수록 유리
▶ 고용 유지가 가장 중요한 조건
👉 “처음 청년 직원을 뽑는 사업장”에 특히 잘 맞는 제도입니다.
② 청년내일채움공제 (기업 연계형)
청년 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제도로,
사업주와 정부가 함께 적립에 참여합니다.
- 구조
청년 + 기업 + 정부가 공동 적립
→ 일정 기간 근속 시 목돈 수령 - 사업주 입장 장점
▶ 청년 이직률 감소
▶ 기업 부담금 일부 지원
▶ 고용 안정성 강화
단, 제도 개편이 잦은 편이므로 신청 시점의 공고 확인은 필수입니다.
③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지역·업종별)
일부 지자체나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제도입니다.
- 특징
▶ 지역별 상이
▶ 제조업·뿌리산업·지역 전략 산업 중심
▶ 중앙정부 + 지자체 중복 지원 가능한 경우도 있음
👉 사업장이 특정 지역에 있다면 지자체 공고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청년 고용 지원 사업 신청 방법 (공통 흐름)
① 고용24(구 워크넷) 회원가입
대부분의 청년 고용 관련 사업은
고용24 플랫폼을 통해 신청·관리됩니다.
- 기업 회원으로 가입
- 사업자 정보, 고용보험 가입 여부 확인
② 채용 전·후 요건 확인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 채용 전에 신청해야 하는 사업
- 채용 후 일정 기간 내 신청해야 하는 사업
이 구분을 놓치면 아예 신청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공고문에서 “신청 가능 시점”을 먼저 확인하세요.
③ 청년 채용 및 고용보험 가입
- 정규직 채용 여부
- 주 근로시간 충족 여부
- 고용보험 정상 가입 여부
이 세 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대부분 탈락 사유가 됩니다.
④ 온라인 신청 및 서류 제출
주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근로계약서
- 사업자등록증
- 고용보험 가입 확인 자료
- 임금 지급 증빙 자료
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기한 내 제출이 매우 중요합니다.
⑤ 고용 유지 후 지원금 지급
대부분의 제도는
👉 “채용 즉시 지급”이 아니라
👉 일정 기간 고용 유지 후 지급 구조입니다.
중간에 퇴사하면 지원금이 중단되거나 환수될 수 있으니,
처음부터 무리한 조건으로 채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실제 사업주들이 많이 놓치는 포인트
✔ 인건비 지원은 ‘자동’이 아닙니다
청년을 채용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지원되는 제도는 거의 없습니다.
반드시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 중복 지원 여부 확인은 필수
일부 제도는 중복 가능하지만,
일부는 중복 수혜 시 환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노무사·세무사와 한 번은 상의하세요
특히 직원 수가 늘어나는 시점이라면
노무 리스크까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정리
청년 고용·인건비 지원 사업은
“알고 쓰는 사업자”와 “모르고 지나치는 사업자”의 격차를 크게 만듭니다.
청년 채용을 고민 중이라면,
- 채용 계획을 세우기 전에
- 고용 지원 제도를 먼저 확인하고
- 그에 맞춰 채용 구조를 설계하는 것
이것만으로도 인건비 부담은 확실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부 제도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구조를 이해해두면 이후에는 훨씬 수월해집니다.
청년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챙겨볼 타이밍입니다.